2009년 11월 18일 수요일

서막_지친 자의 유토피아

그가 미소를 지으며 덧붙였다.
"게다가 모든 여행이란 공간적 아닙니까. 한 혹성에서 다른 혹성으로 가는 것은 마치 건너편에 있는 농장으로 가는 것과도 같은 거죠. 당신이 이 방에 들어왔을 때 당신은 하나의 공간 여행을 한 것이지요"
"그렇군요-나는 맞장구를 쳤다-또한 우리 때에는 화학원소들과 동물들의 종에 대해서도 얘기했지요"
이제 그가 내게 등을 돌린 채 바깥을 바라보고 있었다. 창 너머 평원은 고요한 눈과 달빛으로 백색을 띠고 있었다.

보르헤스, 지친자의 유토피아, 세익스피어의 기억 중

댓글 없음:

댓글 쓰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