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9년 11월 18일 수요일

서막

동그랗게 이어진 끝없는 계단에는
자욱한 안개가 가득하다
여기에 어떻게 왔지?
줄곧 걷고 있었어
거대한 공간 속을 이렇게 방황하다가는 한 줌의

이건 환상적이야 코끼리가 날고 있어

뒷 배경막에는 검은색, 회색
무대 앞 모래들이 펼쳐져 있고
아이들이 놀고있다
흙놀이를 하던 아이들

>무대는 완전히 어두워진다. 조명이 들어오고 여자들이 줄지어 앉아있다.
주위로 철제 크레인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움직인다. 여자들은 건반을 두드리며 노래를 한다.
낡은 기계 앞 전구는 곧 나갈 듯 깜빡깜빡 거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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